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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한밤의 악몽...런던 아파트 엄습한 화재 참사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영국 수도에서 이번에는 아파트에 큰 불이 나 1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인재 가능성, 방화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긴박했던 현장 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<br /><br />고층 아파트 전체를 태워버릴 정도로 규모가 큰 화재였는데,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장 화면을 보시면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밤중, 2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위쪽으로 급속히 옮겨붙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15분 만에 꼭대기까지 번지면서 건물 파편이 사방으로 흩날리고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대형 불기둥 사이로 아파트 주민들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며 탈출을 시도했는데요.<br /><br />복도에까지 연기가 가득 차서 집안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유리창을 깨고 침대 매트리스를 내던진 뒤 뛰어내리는가 하면,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창밖으로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[사미라 람라니 / 목격자 : (어떤 여자가 창문으로 오더니 몸짓으로) 아기를 던질 테니 아래에서 받아달라고 했어요. 9층이나 10층 정도 돼 보였는데, 여자는 아기를 던졌고, 어떤 남자 분이 달려가서 기적처럼 받아냈어요.]<br /><br />[앵커]<br />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, 인명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난 아파트에는 120여 가구, 6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주로 젊은 부부와 자녀들이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12명이 숨졌고 질식 등으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가 70여 명에 이르는데요.<br /><br />사상자 가운데 어린이들이 몇 명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여러 명이 실종 상태인데, 날이 밝으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이 아파트가 속한 지역이 북아프리카계 이민자가 대거 몰려 사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 화재와 관련해 인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, 어떤 이유에서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난 건물은 1974년에 지어진 임대 아파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43년이나 된 낡은 건물인데요.<br /><br />몇 년 전부터 시설이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돼 왔음에도 관리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입주민들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151156581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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